사람들이키우다버리거나 방치하면서 떠돌게 된 개들의 운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사람들이 키우다 버리거나 방치하면서 떠돌게 된 개들의 운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보호소에서 자연사나 안락사 되거나 운 좋게 다른 가정으로 입양되는 것이죠. 하지만 새 가정을 찾는 비율은 열 마리 중 세 마리에 불과합니다. 절반은 보호소 내에서 생을 마감하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길에서 벗어난 개들도 있습니다. 바로 야산에서 자신들만의 생존방법을 터득해 살아가는 이른바 ‘들개’들입니다. 처음에 사람 손을 탔던 1세대 개들뿐 아니라 이 개들이 낳은 2세, 3세 개들은 사람과 접촉해보지도 않은 ‘야생화된 개’로 살아가게 됩니다. 서울 시내 야산에서만 이렇게 생존해 살아가는 개들이 170여마리 이상에 달한다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야생화된 개들이 가정집에서 길러지다 버려진 유기견과 다른 점은 사람과 친숙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점이 꼭 공격성을 뜻하는 건 아닙니다. 방치되어서 길러지다 떠돈 기간이 길어졌거나 사람과 접해본 적이 없는 개들에게 사람은 두려움의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가끔 방송에서도 동네를 휘젓고 사람에게 위협적인 개들도 막상 구조되면 얌전해지는 모습을 보이는 장면도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들개들의 경우 입양처를 찾기는 더 어렵기 때문에 절반 가량은 안락사 당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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